백화산 풍경을 담아낸 집
세모난 박공 지붕과 고벽돌을 쌓아 올린 단순한 디자인의 단층형 주택으로 부부 중심의 공간구성에 초점을 두어 설계된 주택이다. 단순한 주택 디자인은 기존 걸리버 하우스 제니스 주택의 웅장하고 단단한 박공지붕 집을 기본으로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고스란히 집 내부에 담아내기 위한 공간 설계와 창호 배치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내부의 높은 층고는 풍성한 공간감뿐 아니라 개방적인 공간을 형성하고 부부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하여 한옥의 정서를 담아낸 사랑채는 집 속의 집. 또 하나의 이색적인 공간이 되어준다.
DATA
착공 2017. 09
완공 2017. 11
연면적 108.51㎡ [32.82 py]
1F 104.91㎡ [31.73 py]
포치 3.60㎡ [ 1.08 py]
건축 후기
주택 완공 후 방문 후기
건축 후기
주택 완공후 방문후기
부부의 취향으로 오롯이 채운 집
건축주 부부는 집 주변을 감싸 안고 있는 백화산의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어 전원주택 건축을 결심했다고 한다. 누가 봐도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전원속에 지은 부부의 집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오롯이 담고 있다. 아내를 위한 넓고 편리한 주방과 수납에 초점을 둔 다용도실. 가족들이 둘러앉아 식사할 수 있는 독립적인 식당. 소파를 대신한 툇마루와 다도를 즐기며 아름다운 백화산 능선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랑채. 부부 침실과 공용욕실로 구성된 32평형의 단층 주택은 공간의 비율과 여백의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생각을 더하고 나누며 완성된 집이다. 그리고 또 하나 부부의 생각을 담아 지은 집이 있다. 자재 조달과 한두 공정을 제외하고는 건축주가 손수 지은 별채이다. 본채는 주로 가족과 부부의 공간이라며 별채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으로 이웃이나 지인들이 방문하더라도 마음편히 머물 수 있다. 전원생활을 시작해보니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보다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신을 신고 벗고 수고스러움을 덜어내고 먼지 묻은 옷을 툭툭 털고 걸터앉아 차도 마신다. 한 켠에는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노래방 기기도 눈에 들어온다. 중앙에 놓인 벽난로는 찬 기운을 덜어내주고 넓게 낸 창으로는 건축주가 가장 좋아하는 백화산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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