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박공 지붕 집.
시골마을 산 능선을 닮은 듯한 두 개의 박공 지붕 집. 넓게 펼쳐진 논밭 사이로 우뚝 거니 서있는 집 한 채는 귀촌을 결심한 노부부와 자녀들이 함께 지은 집이다. 부모님의 연세를 고려해 1층에는 부부의 침실(황토 방)과 욕실 주방이 부부에게 편리한 동선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부의 생활 패턴 등을 반영하여 황토 구들방으로 난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말마다 방문하는 자녀와 손주들을 위한 공간은 2층에 마련했다. 오픈 거실로 개방적인 공간을 형성하여 층간 분리감을 최소화하고 농가주택의 특성에 맞춰 넓은 창고와 보조주방을 주택 후면부에 구성하여 여유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DATA
착공 2017. 12
완공 2018. 03
연면적 259.05㎡ [78.35 py]
1F 156.74㎡ [47.40 py]
2F 102.31㎡ [30.95 py]
건축 후기
주택 완공후 방문후기
자식들 키우느라 돈 버느라 정신없이 살아낸 세대들이 있다. 삶의 여유를 챙길 틈도 없이 달려온 부부가 도심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에 돌아와 지은 집. 한 평생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미소가 닮은 노부부의 집을 촬영하던 날. 할아버지는 점심 식사 후 단잠을 주무시고 계셨다. '커피 한 잔 맛있게 타 주까요? 우리 집 물 담당은 우리 할아버지거든' 아침이면 커피 머신에서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아메리카노를 내려주신다. 식지 말라고 텀블러에 넣어서 먹고 싶을 때 조금씩 따라 마신다고. 멋쟁이 할아버지라고 엄지를 치켜세워 자랑하셨다. 할아버지가 정성스레 내려주신 커피를 나눠 마시며 노부부의 인생 이야기를 시작하신다. '고향에 돌아와 집 짓고 사시니까 좋으시죠?' 매일 아침 할머니는 운동 삼아 뒷산에 오르신다. 꾸준히 운동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할머님의 중요한 하루 일과이기도 하다. 할아버지께선 동네 품앗이도 다니시고 직접 재배한 건강한 농작물 먹거리를 가족들에게 인심 좋게 나눠주신다. 주말에는 매주 자식들과 손주 손녀가 찾아온다. 아이들이 뛰어놀 곳이 많은 시골 할머니 집은 자연과 가까운 최고의 놀이터가 되어준다. 사실 이 집은 노부부가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휴식 같은 시간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지은 집이기도 하다. '우리 노인네들은 황토 방 구들에 누워 자야 좋지. 나이도 있고 계단 오르내리는 거 못해' 80평에 달하는 큰 집이지만 부부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은 부부의 방과 욕실 주방이 전부다. 다른 공간들은 자녀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참 바쁘게 살았어. 그땐 다들 그렇게 살았지. 요즘 사람들은 우리 때랑 다르잖아 웰빙 하게 살아야 좋은 거야. 건강하게 살아야 좋은 거지' 어르신의 여유 넘치는 미소와 포근한 마음이 전해진다. 지금처럼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고령 만수무강 집이라 부른다.
건축 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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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김가민가복층 | 63평형 | 실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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