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는 공간건축
건축주 부부와 4남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김해 전원주택은 외관의 겉치장이나 화려함을 배제하고 자연과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자 기획했다. 건축주는 25년간 뉴질랜드에서 거주하는 동안 외국 주택 생활을 통해 보고, 느끼고, 추구하고자 했던 것들을 이 집에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건축의 시작부터 모든 과정을 시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참여했다. 십자가 형태의 평면은 유기적으로 공간들을 연결하며 가족 구성원 간의 독립성을 존중하며 동서남북 사방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창호를 배치했다.
DATA
착공 2017. 03
완공 2017. 06
연면적 409.97㎡ [124.01 py]
1F 201,92㎡ [ 61.10 py]
2F 114.00㎡ [ 34.50 py]
지하 63.04㎡ [ 19.10 py]
다락 110.51㎡ [ 33.49 py]
건축주 인터뷰
완공 후 건축주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건축주 인터뷰
완공후 진솔한 건축주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집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디테일 한 부분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죠. 집이 잘 지어졌는지 알아보려면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을 어떻게 마감했는지 보면 알죠. 그래서 걸리버 하우스를 선택했어요'
알파고와 무인 자동차의 출현으로 벌써 일부 직업군에선 일자리 축소 또는 사라질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 현장만큼은 사람의 손길이 절실하다. 바꿔 말하자면, 집의 완성도는 사람의 손끝에 달렸다는 것이다. 건축주 부부가 주장하는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기술자들의 실력을 수치화할 수 없으니 그들의 실력은 결과물로 확인하는 방법뿐이다. 좋은 시공자를 만나는 건 운에 달렸다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부부가 '우리 소장님' 이라며 칭찬하니 더욱 귀를 기울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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